주말 동안 1차 민생 탐방을 마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공개 석상에서 당과 정부를 동시에 질타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표면화한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선대위 합류를 공개 요청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가 오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당과 정부에 동시에 대립각을 세웠군요?
[기자]
네, 이 후보는 지난 주말과 휴일 1차 민생 탐방을 마치고 주재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정을 공개적으로 질타했습니다.
부·울·경 지역의 민심을 들어보니 서민들이 유용하게 쓰는 지역 화폐 예산을 왜 삭감하느냐는 불만이 많았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콕 집어 따뜻한 방안의 책상에서 정책 결정만 할 게 아니라 현장에서 국민 고통을 체감해봐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 역시 현장의 어려움에 기민하게 움직이는 게 부족하다고 쓴소리를 했는데,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께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정말로 큰 기대 갖고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높은 기대가 높은 기대만큼 실망으로 변질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킨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법 개정을 주문했습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당·정 공개 비판은 지지율이 정체하는 상황에서 차별화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후보는 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내년에 자영업자 손실보상 50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게 "당선되면 해준다"는 식의 속임수가 아니라면
지금 당장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방안을 당 대 당으로 협의하자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예상대로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요청했군요?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김종인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선대위 합류를 공개 요청했습니다.
정권교체와 국가개혁의 대장정을 걸어나가는 시점에서, 김 전 위원장이 경륜으로 저희를 잘 이끌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치개혁뿐만 아니라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그런...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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