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15일 美-中 화상 정상회담...우려 전할 것" / YTN

2021-11-13 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화상 정상회담이 미국 시간 15일 저녁에 열린다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현안들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우려를 제기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백악관이 미중 화상 정상회담 일정을 확인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첫 화상 정상회담이 15일 저녁에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시간 기준이니까, 한국 시간으로 하면 16일 오전입니다.

구체적인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두 정상이 지난 9월 9일 전화통화에 이어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할 방안과 함께 이익이 겹치는 곳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의도와 우선순위를 명확히 할 것이며 중국에 관한 (미국의) 우려를 솔직하고 분명하게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들을 다룰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있었나요?

[기자]
그 부분은 이어진 백악관 브리핑에서 나왔는데요.

사키 대변인은 "폭넓은 범위의 주제가 논의될 것이며, 우려하는 영역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머뭇거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대한 결과물을 목표하고 있다는 기대를 조성하지 않겠다"며 이번 회담 후에 회견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양보하거나 '합의를 위한 합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기보다는 미·중 간 극심한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차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와 무역, 안보, 인권은 물론이고 코로나19 기원 등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이고요.

시 주석 역시 타이완과 홍콩, 남중국해 등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분야에 대해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라는 요구로 받아칠 것으로 예상돼, 두 정상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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