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버스 투어' 나선 이재명..."듣고 또 듣겠다" / YTN

2021-11-12 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앞으로 두 달간 이어질 전국 민생 순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이른바 '매타버스'를 타고 첫 행선지인 부산·울산·경남을 훑으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뜨거운 환호 속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울산 전통시장에 도착합니다.

전국의 바닥 민심을 잡기 위한 2박 3일 민생 순회 일정의 첫 행선지입니다.

이 후보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오, 이거 좋네요. 가격도 상당히 싸네요. 100원은 팁이요!]

울산을 시작으로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이른바 '매타버스' 민생 대장정에 돌입한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시민의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듣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낮은 곳을 조금씩이라도 전체적으로 올려야 우리 국민의 전체적인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듣고 또 듣고 또 듣겠습니다. 질책하시는 거 달게 받겠습니다.]

특히 청년층과의 교감에는 더욱 각별한 힘을 쏟았습니다.

울산 지역 청년들과 한 시간 넘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고충을 듣고 함께 해법을 고민했습니다.

[울산 지역 청년 : 저희 20대들이 가장 크게 많이 걱정하는 게 우리는 뭐 해 먹고 살아야 되나….]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분배를 강화해서 소비를 늘리고 공정성을 확대하는 즉 포용성장이 지속성장의 길이라고 십몇 년 전에 결론을 낸 겁니다. 우리 사회만 이걸 부인하고 있어요.]

날이 저문 뒤 부산으로 향한 이재명 후보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과 내일도 마산과 거제를 잇달아 찾으며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중간중간 간이 스튜디오로 꾸며진 버스 안에서 청년과의 대화를 SNS로 생중계하며 참여와 소통을 이끌 계획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국 순회 일정은 앞으로 두 달간 매주 이어집니다.

내년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세대의 표심에 이 후보가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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