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475명 '최다'...수도권 병상 '위기' / YTN

2021-11-12 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천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도 더 늘어 역대 최다를 이어갔습니다.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 병상 부족 현상이 가시화하자 정부가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368명으로 전날보다 150명 넘게 줄었지만 사흘째 2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일상회복 단계에서 확진자보다 더 중요한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 역시 475명으로 사흘째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0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천여 명을 넘었고,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상반기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이 시간이 지나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이 확산하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고령층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사망자 수도 18명이 늘어 누적 3,051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4%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의 기준인 75%를 넘어섰고 인천과 경기도도 근접한 상황입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혹은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수도권은 76.1%에 이르고 경북과 전남은 입원 가능 병상이 아예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4개에 405개 병상을 추가 지정하고 준중환자병상도 52개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추가로 오늘 수도권에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 7개소를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1%를 준중증병상으로 확보하겠습니다.]

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PCR 진단 검사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합니다.

이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어린이집 영유아와 종사자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어린이집에도 방역 패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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