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vs 이강철, 한국시리즈 지략 대결 최후 승자는? / YTN

2021-11-12 8

정규 리그 1위 팀 kt와 기적 같은 연승으로 승승장구 중인 두산의 마지막 승부인, 한국시리즈가 모레(14일) 일요일 시작합니다.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kt 이강철 감독과 2년 만에 왕좌 탈환을 꿈꾸는 두산 김태형 감독의 지략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8년 두산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령탑은 서로를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이강철 감독이 kt를 맡은 2019시즌부터 두 팀의 상대 전적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kt는 2015년 1군 합류 이후 두산에 4년 내내 열세를 보였지만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최근 3년 동안은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근소하지만 두산에 앞섰습니다.

다만 가을야구 첫 만남이었던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이 3승 1패로 kt를 누르고 한국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첫 통합우승을 꿈꾸는 이강철 감독은 두산 김태형 감독의 지도력을 한껏 치켜세우면서도 1년 만에 성사된 '리벤지 매치'를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이강철 / kt 감독 : 명장이시잖아요. 김태형 감독님이, 아주 (경기) 운용도 잘하시고, 역시 강한 팀이다 생각했습니다.]

최고의 투수로 5차례나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 운용이 최대 강점이라면, 이에 맞서는 두산 김태형 감독 역시 외국인 투수 없이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온 마술 같은 투수 기용이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kt가 마운드에서 우세할 거란 전망이 나오지만 플레이오프 축소 행운과 사흘 휴식으로 여유를 찾은 두산도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와일드카드부터 지금까지 올라왔는데 한국시리즈 7차전이면 지금 있는 투수로 하면 됩니다. 결과는 나중에 나오는 거고….]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노리는 kt와 통산 7번째 정상을 꿈꾸는 두산.

다이아몬드 위에서 펼쳐질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만큼이나 더그아웃에서 선보일 두 명장의 뜨거운 지략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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