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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5일 첫 정상회담…시진핑 "냉전 회귀 안돼"

2021-11-11 0

미중 15일 첫 정상회담…시진핑 "냉전 회귀 안돼"

[앵커]

어제 미중 정상이 다음 주 화상으로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잠정적으로 날짜가 미국 시간으로 15일 저녁, 우리 시간으로는 다음 주 화요일로 잡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냉전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이 잠정적으로 미국 시간 15일 저녁으로 잡혔다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16일입니다.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두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했지만 단독 회담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중 경쟁 구도가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양국이 주요 갈등 현안에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강경 노선을 이어받은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을 규합해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견제하는 새로운 길로 가고 있고 중국은 여기에 맞서는 형국입니다.

미국은 회담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모든 현안에 대해 한층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미중 관계는 다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대중국 포위 전략을 무력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념적으로 선을 긋거나 지정학적 근거로 소그룹을 만드는 시도는 실패할 것입니다. 아태지역은 냉전시기 대립과 분열 상태로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가서도 안 됩니다."

시 주석은 민주주의 정상회의나 미국 주도 안보 동맹인 오커스, 쿼드 등을 싸잡아 우회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이 최근 느닷없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가입 의지를 밝힌 가운데 시 주석은 다자주의를 재차 강조하며 미국을 견제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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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