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 중심 선대위"...선 그은 洪 "둘 중 하나는 감옥" / YTN

2021-11-08 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출 이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알력 다툼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캠프가 아닌 당 중심의 선대위를 꾸리겠다고 포용에 나섰지만, 홍준표 의원의 반발은 물론, 이탈에 나선 2030까지 어느 것 하나 끌어안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후보 자격으로 처음 당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선대위를 경선 캠프가 아닌 당 중심으로 구성하겠다면서, 원팀 구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라는 것이 특정 캠프의 선거가 돼 버리면 집권 후에도 이게 유사독재로 흐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당 중심의 선대위 인선은 캠프 좌장이었던 4선의 권성동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것으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또,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지를 모으겠다면서 당 원로와 고문들의 고견을 모두 듣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캠프 안의 '자리 사냥꾼'을 배척해야 하다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캠프에 모이는 사람들 가리켜서 '자리 사냥꾼'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런 사람들을 가려내지 못하면) 당선에도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당선이 된다 해도 사실 많은 문제를 야기할 거예요.]

하지만 여전히 원팀 구성은 난관입니다.

캠프 해단식을 가진 홍준표 의원은 당의 분열은 아니라면서도 다시 한 번 격한 발언으로 선대위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만약 이번 대선이, 지는 사람은 정치 보복이라 따질 거도 없이 감옥을 가야 될 겁니다.]

당을 떠나고 있는 2030의 마음을 잡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탈당 당원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당내 인사의 발언까지 나오면서, 이탈이 더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YTN 출연) : 탈당을 생각하는 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런 상황을 얘기해야 되는 것이지. 제가 절대 이것을 조롱하듯이 이렇게 나서는 일부 인사들 같은 경우는 전혀 그 의도를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무 우선권에도 불구하고 원팀 구성을 위해 한껏 몸을 낮춘 윤석열 후보,

선대위 구성은 물론, 이미 돌아선 경쟁 주자들과 이탈하는 2030 마음잡기까지,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아 보입니다. ... (중략)

YTN 부장원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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