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중심 요소수 대응체계 가동…중국에 우려 전달
[뉴스리뷰]
[앵커]
요소수 상황이 심각해지자 청와대는 오늘(5일) '요소수 대응 TF'를 구성하고 범부처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정부는 중국에 우려를 전달하고, 대체 수입 확보에도 나섰는데 시간은 촉박해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요소수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청와대는 '요소수 대응 TF팀'을 꾸려 즉각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로 구성된 TF는 안일환 경제수석이 팀장을 맡았습니다.
TF는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매일 비상 점검 체제로 운영됩니다.
청와대가 경제, 산업, 외교 관련 부처 대응 실적을 점검하고 대응 계획도 직접 지휘할 예정입니다.
대응 과정에서 부처 칸막이가 존재한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청와대가 직접 컨트롤타워를 맡기로 한 모습입니다.
요소수 외교전에도 고삐를 조입니다.
"중국, 중국 내 각 유관 부문에 대해서 수출 전 검사 절차 조기 진행 등 우리 측 희망 사항을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리고 밀도 있게 계속 제기해 오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주재 공관과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서도 우려와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러시아 등 요소수 수출이 가능한 대체 국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여당도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한 의회 외교로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청와대와도 협의해서 어제(4일) 싱하이밍 중국 대사한테 부탁했습니다. 중국에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점을 강조했고 지도부에 우리 민주당의 의견을 전달해달라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시간과의 싸움이 문제입니다.
정부가 당장의 해법으로 제시한 산업용 요소의 차량용 전환은 최소 몇 주가 걸립니다.
이르면 일주일 내 물류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정부에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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