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주택공급 정책…"8만 가구 진행중"
[앵커]
서울시가 주택 8만호에 대한 공급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묶여있던 규제는 풀고, 답답했던 재건축·재개발은 신속하게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는데요.
2030년까지 8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시장은 취임 후 줄곧 부동산 시장의 족쇄를 풀어 공급을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낙후)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어떤 형태로든 빨리 서둘러야 할 서울시 책무라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던 재개발 수요를 조금 푼다고 해서…"
취임 200일이 지난 지금,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조금씩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약 8만 가구에 대한 공급절차가 계획대로 진행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비계획 수립단계 1만7000가구, 착공 전 인·허가 단계 4만8000가구, 착공 및 준공 1만7000가구 등입니다.
특히 10년 이상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한남5구역과 개포우성 7차 등이 정비계획 수립을 마쳤고, 잠실 미성크로바와 이문4구역은 착공을 준비중입니다.
"그간의 행정적 절차에 발이 묶여 있던 다양한 주택공급 사업들에 대한 행정절차를 정상화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약 8만호에 대한 공급 절차를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장도 빠르게 호응하는 분위기입니다.
규제완화를 반영한 첫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에는 4배수 넘게 신청했고, 주요 재건축 단지는 절차 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시는 "2030년까지 80만 가구 주택 공급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 정부 권한인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의 규제는 아직 여전해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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