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주택공급 확대…고도제한 완화"
[앵커]
취임 1년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년 간을 주택공급 '암흑기'에 비유하며 공급 확대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이후 도심 높이 제한도 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 차원 재개발사업인 '신속통합기획',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한 '모아주택'과 '모아타운'.
지난해 4월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추진해온 정책들입니다.
오 시장은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주택공급 확대에 다시 한번 방점을 찍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은 주택공급의 암흑기였습니다…(이제는) 옛날 수량 정도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적극적인 공급책을 펴는 것이 당분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공공주택의 경우에도, 면적을 지금보다 1.5배로 늘리고 인테리어 등의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주택공급정책은 어디까지나 시장을 자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진행될 거라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신정부 출범 이후 서울시와 협조 관계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일 없도록 최대한 정교하게 접근할 것이라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후 4대문 내 도심 높이 제한을 완화, 해제하고 용산공원이 반환되면 녹지생태도심으로 조성한다는 방침도 언급했습니다.
"높이 제한을 풀고 용적률을 최대한 부여해서 공공에 기여하는, 그렇게 되면 공공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아질 수밖에 없고 그 땅을 전부 녹지공간화 나무숲을 만드는 겁니다."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 시장은 "작년 선거가 지나친 흑색선전으로 치러져 많은 시민들이 실망했다"며 이번 선거만큼은 '비전경쟁'으로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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