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접종 대상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담긴 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남양주시보건소는 지난 15일 요양원과 요양병원 종사자와 어르신 3천 명의 명단을 각 시설에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보건소가 요양시설 등 70여 곳에 보낸 명단에는 다른 기관에서 일하거나 입원해 있는 대상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모두 적혀 있었습니다.
허락 없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다른 시설로 유출된 걸 알게 된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들은 보건소 측에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소 측은 접종 희망자를 각 시설에서 추려달라고 보낸 명단이라면서 실수로 시설 구분 없이 정보가 유출됐다며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명단을 받은 각 시설 관리자에게 이메일과 문서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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