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305만 명..."예비 명단 마련해 추가 접종" / YTN

2021-04-30 2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인원이 3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앞으로 예비 명단을 준비해 예약을 취소해 남게 된 백신 용액으로 추가 접종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버려지는 백신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입니다.

예방접종센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오후 시간대에도 예방접종이 계속 진행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점심시간을 마치고 예방접종센터에 백신 접종 인원이 다시 몰리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마포구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75살 이상 어르신 620여 분인데, 그중 4백여 명이 검사를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모두 두 번 접종 가운데 첫 번째 접종을 받으시는 어르신들인데,

고령이라 거동이 불편하신 경우 실어나를 버스도 구청에서 마련해 수송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화이자 접종은 이번 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에 접종이 시작돼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접종 인원은 1차 접종을 기준으로 오늘 3백5만 명입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백만 명까지 접종할 때까지는 39일, 2백만 명까지는 17일, 그리고 이번에 백만 명이 추가될 때는 일주일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접종 속도에 박차를 가해 이번 상반기까지 천2백만 명에 대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백신 낭비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명단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예약한 접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준비해놓은 백신은 폐기 처리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급히 연락해 맞을 수 있는 대상자 명단을 미리 짜둔다는 겁니다.

갈수록 접종 대상과 기관이 느는 만큼 예방접종 추진단은 개인이 직접 접종 장소와 일정을 잡을 수 있는 콜센터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접종센터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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