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앞두고 나흘째 2천명대…위기감 고조

2021-10-31 0

'위드 코로나' 앞두고 나흘째 2천명대…위기감 고조

[앵커]

당장 내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연일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흘 연속 2,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 수도 차츰 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어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61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40여 명 줄었지만,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을 뺀 국내 감염자는 모두 2,052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756명, 경기 700명 등 수도권이 비중이 급증하면서 전체의 78.6%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충남 62명, 경남 61명, 부산 58명, 대구 5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도 최근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사흘 전만 해도 9명이던 사망자 수는 그제 13명으로 늘더니, 어젠 19명까지 늘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모두 2,849명이 됐습니다.

이처럼 확진자 등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내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이나 학교,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확산세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어제는 핼러윈데이 행사 등으로 홍대와 이태원 등에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확진자가 하루 5,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주가 확산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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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