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 2년 만에 재회...기후위기 진전 이룰까? / YTN

2021-10-30 1

G20 정상회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됐습니다.

정상들이 한 테이블에 앉은 건 2년 만인데요,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법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G20 정상들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났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건 2019년 오사카 이후 2년만입니다.

이번 회의 의제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위기 대응, 글로벌 경기회복과 에너지 위기 해소.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기후변화 대응입니다.

이번 회의 직후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6이 당장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G20 내에서도 석탄발전의 단계적 퇴출과 금융지원 중단,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 등 '탈석탄' 이슈에 대한 견해차가 여전합니다.

이에 따라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한 공동입장이 나오더라도, 구체적 제안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위기 해법 마련도 쉽지 않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자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와 사우디 등에 공급확대를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단체 회원 50여 명은 로마 남부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바위처럼 단단하게! 나무처럼 굳건하게! 우리는 여기에 버티고 서 있습니다!"

큰 불상사 없이 해산은 했지만, 경찰이 시위대를 도로에서 끌어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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