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집권을 피해 국내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한 가족이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아프간 국적 산모 A 씨가 딸을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의 예명은 '한아'로 한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첫 글자를 따 양국의 협력을 상징하는 뜻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모는 아프간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던 남편과 함께 지난 8월 임신 8개월 상태에서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에 출산한 아이가 이들 부부에게 첫 아이라며, 산모와 가족이 병원에서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다른 특별기여자들이 있는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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