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전파가 쉬운 겨울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있어 방역 당국이 이번 주부터 확진자 수가 더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 평균 1천339명으로 전주에 비해 감소했으나,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전국 0.88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지만, 이번 주에는 상승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다양한 행사와 모임을 통해 추가 전파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이 단장은 백신 접종률이 아직 높지 않은 젊은 연령층이 과밀한 실내환경에서 큰소리로 대화하면서 장시간 머물게 되는 경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특히 핼러윈데이에 사용하는 마스크는 방역당국이 권장하는 마스크가 아닌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초·중·고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각 대학이 대면수업을 하면서 대학에서도 집단발병 사례가 빈발할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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