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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적극 검토" / YTN

2020-08-24 3

"엄중한 상황…거리 두기 3단계 적극 검토"
신규 환자 약 20% 감염 경로 불분명 ’위험도’ 높아
"3단계 격상 위해서는 ’논의와 검토’ 필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된 게 어제입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지금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2단계를 전국에 확대한 지 불과 하루만입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겁니다.

신규 환자 10명 가운데 2명 정도가 이른바 '깜깜이 환자'라 더 불안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확진자의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저희가 엄중하게 지금 보고 있고, 3단계 부분들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지금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거리 두기 3단계는 2주 평균 하루 1~2백 명의 환자가 나오고 환자가 하루 새 2배 이상 느는 이른바 '더블링'이 주 2회 이상일 때 발령합니다.

3단계가 되면 2단계인 지금과 달라지는 게 많습니다.

먼저 10명 이상 실내 모임이 금지됩니다.

또, 프로야구와 축구 등이 중단되고 학교와 어린이집의 휴원, 그리고 일반 직장의 재택근무가 권고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이 '논의와 검토' 강조하고 나선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중대 고비를 맞으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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