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로봇 '리쿠'와 교감…로봇 에듀테인먼트 인기
[앵커]
경남 창원시엔 로봇 체험 시설이 갖춰진 로봇랜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얼마 전 이곳에 직접 대화하며 교감할 수 있는 감성 로봇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오락과 교육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직접 만나 보고 왔습니다.
[기자]
어린 소녀 모형을 앞에 두고 엄마와 두 딸이 앉아있습니다.
이들이 마주 보고 있는 건 AI 감성 로봇인 '리쿠'.
약 3만 개의 단어를 인식할 수 있어,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리쿠야 몇 살이야?) 3살이에요."
로봇의 반응이 신기한 듯 아이들은 눈을 한참 동안 떼지 못합니다.
감성로봇 '리쿠'는 온몸에 다양한 센서들이 설치돼 있으며, 특히 이마에 달린 카메라가 상대방의 표정을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마치 친구와 감정적으로 교감하는 듯한 느낌에 빠져들게 할 정돕니다.
"처음에 리쿠를 보고 신기했지만, 아직 적응이 안 돼서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게임보다는 더 감정적으로 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고…"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케치 월'도 아이들의 관심을 독차지합니다.
"자기가 그린 그림이 화면에 바로 나와서 만지면 움직이기도 하니까 아이들이 관심도 많고 재미있어하는 것 같아요."
오락과 교육이 함께 하는 '에듀테인먼트' 체험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로봇랜드는 다음 달 7일까지 주말마다 가을 페스티벌도 개최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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