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서 전두환 비석 밟고 봉하행…권양숙 "盧 닮았다"

2021-10-22 1,05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25일 도지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후보 선출(10일) 후 두 차례(18일ㆍ20일) 국정감사 참석으로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그가 사퇴 시기를 못 박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건 것이다. 사퇴 시점은 이날 진보 진영의 상징인 광주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직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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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는 사회적 어머니”…尹 겨냥 “전두환 비석 못 밟을 것”  
  국감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이 후보는 광주 국립 5ㆍ18 민주묘지부터 찾았다. 이곳에서 이 후보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광주는 나의 사회적 삶을 새롭게 시작하게 한 사회적 어머니”라고 말했다. 방명록엔 ‘민주주의는 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고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님들의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썼다.     
 
호남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70만여명)의 약 28%(20만여명)가 몰려있는 전통적인 텃밭이다. 특히 광주·전남은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이자, 지역 경선에서 유일하게 패배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를 “당연히 가장 먼저 찾아와 인사드려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광주 방문엔 후보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을 비롯한 의원 16명과 김영록 전남지사, 이용섭 광주시장이 함께 했다. 지지자들은 이 후보가 가는 곳마다 사진 촬영을 요청하고 “후보님 환영합니다”라고 외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7339?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