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잇따라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한 싱크탱크는 북한의 대미 군사적 위협이 높다면서 "한국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망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미국 유엔대사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안보리 비공개 긴급회의 직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비롯해 지난 달 초부터 계속된 잇단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미국 유엔대사 :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불법 행위이고 다수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참여하라고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미국 유엔대사 : 북한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참여해야 할 때입니다.]
미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도 북한과의 협상이 열려있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람 이매뉴얼 미국 주일대사 지명자는 현지 시각 20일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시험은 한국과 일본에 공조와 협력을 환기해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문제가 한미일 3국의 최우선순위인 안보와 관련된 일"이라면서 "청문회를 통과하면 한일 두 나라 협력 증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미국에 대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높다"고 보수 성향의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평가했습니다.
헤리티지재단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 시험을 가속하고 북한의 무기고를 다양화했다"며 "이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개선에도 동맹국 군에 훨씬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현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망이 없다"며 "사드 레이더는 북한을 향해 120도 시야로 제한돼 있어 동해나 서해로부터의 SLBM을 방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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