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사흘째 300명대…지인·가족·외국인 감염 잇따라
[앵커]
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사흘째 300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인과 가족 등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과 외국인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두 차례 연휴 이후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68명입니다.
어제(11일)보다 신규 확진자 수 규모는 20여 명 정도 늘었고, 전체 신규 확진자 대비 비수도권 비중도 27.6%로 어제보다 조금 높아졌습니다.
지역에선 충북이 69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충남권이 147명으로 권역별로는 유일하게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족과 직장동료·지인 등 기존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과 외국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방역 당국은 외국인들이 최근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외국인 연쇄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자 외국인 진단검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에서도 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외국인 지인모임 집단감염 관련해선 7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이밖에 달성군과 북구 등 지역 교회 집단감염으로 15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두 차례 연휴에 따른 대규모 이동으로 전국의 감염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한글날 연휴가 시작된 지난 금요일에서 토요일 이틀 동안에만 전국 고속도로에 814만여 대가 차량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백신 접종률이 70%에 근접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 확산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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