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극명히 갈리는 남자…이재명 인생 바꾼 '2004년 그 일'

2021-10-10 299

 
이재명 경기지사(이하 직함 생략)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재명은 10일 최종 누적 득표율 50.29%를 얻어 2위 이낙연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어릴 때부터 대선 후보가 될 때까지 이재명의 인생은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연속이었다. 청소년기 그는 흙수저보다 못한 ‘무(無)수저’에 가까웠다. 성남 지역 인권변호사로 시민운동에 매진한 청장년기엔 사사건건 갈등에 휘말렸다. 정치에 입문한 중년 이후엔 소송과 추문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위기를 발판 삼아 자신을 늘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대한민국 근대사에 대한 평가가 정치적 입장에 따라 크게 나뉘듯, 이재명에 대한 평가에도 중간이 없다. 어떤 이는 속 시원한 서민의 대변인이라고 추켜세우지만, 다른 이는 위험한 포퓰리스트라고 깎아내린다.
 
 
“누군가의 미래가 궁금하면 그의 과거를 보아야 합니다.” 이재명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한 말이다. 이재명은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돌파하며 이 자리에 섰을까.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의 삶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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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 강해야 살아남는 곳
  이재명은 1963년 경북 안동에서 일곱 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대학 중퇴 학력을 지닌, 당시로선 고학력자였다. 교사와 경찰로 일한 적도 있지만 노름으로 재산을 탕진했다고 한다. 이 탓에 집은 찢어지게 가난했다.
 
 
하루하루 먹을 음식도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382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