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호불호 갈리는 정치인…난 '사진찍자'는 탤런트 거절"

2023-01-27 627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최근 대세 배우가 된 탤런트로부터 사진을 찍자는 요청을 받았지만 부적절하다고 보고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얼마 전 주말에 운동을 나갔다가 요즘 대세 배우가 된 대구 출신 탤런트 한 분이 같이 온 그의 친구를 통해 사진을 찍자는 요청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나는 그 친구에게 그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면서 그건 부적절하다고 한 적이 있었다"며 "그건 그 탤런트에게 피해가 갈 우려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그 탤런트는 국민 모두가 좋아하지만 우리 같은 정치인들은 호불호가 갈라져 그 사진이 SNS에 올라가면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 탤런트에게도 악플을 남길 우려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가수, 탤런트, 배우, 운동선수 등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섣불리 말을 꺼내거나 공개할 수 없는 것은 그분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과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거짓 논란'에 직면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경쟁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비판에 합세하며 공방을 벌이자 홍 시장은 "당 대표 선거에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부적절한 사진 한장을 올린 사람이나 그 사진을 비난하면서 총선 때라면 폭망했을 거라는 유치한 비난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과연 이 두 사람이 집권 여당을 끌고 가는 수장감이 되는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당 대표 선거라면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서 어떻게 하겠...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830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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