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오후 3시쯤 울산 방어진항 남동쪽 42km 바다에서 길이 7.6m, 무게 3.8t짜리 수컷 밍크고래 1마리가 어선 그물에 걸려 잡혔습니다.
그제(7일) 새벽 24t 어선을 몰고 조업하러 출항한 61살 선장 A 씨는 어제 오전 10시 반쯤 그물에 밍크고래가 죽은 채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는데, 고래는 곧바로 수협 위판장에서 1억 원대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부의 고래자원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다른 물고기를 잡다가 우연히 고래를 잡거나 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야 합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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