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인근 백현동 아파트 개발도 특혜 논란

2021-10-05 1

【 앵커멘트 】
성남에서 부동산 개발 민간사업자가 막대한 수익을 올린 사례가 또 있습니다.
대장동 인근에 있는 백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인데요.
개발이 일반분양으로 바뀌면서 민간사업자는 3천억 원에 가까운 분양 이익을 챙겼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월 입주한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북에 본사를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건물을 지었는데, 이곳의 민간사업자는 지난 2015년 초 2,187억 원에 해당 부지를 샀습니다.

땅 대부분이 자연녹지였는데, 매입 7개월 뒤 이곳은 준주거지로 4단계나 용도가 상향 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용도를 상향해 준 건 성남시로, 해당 부지에 임대주택 건립을 조건으로 건 약속이었습니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였습니다.

하지만, 식품연구원은 성남시에 해당 부지를 임대주택이 아닌 일반분양으로 바꿔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