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 역대 최악 대유행 ...70만 명 사망 / YTN

2021-10-02 3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가 70만 명을 넘기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역대 최악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확진자와 입원자가 줄어들고 있고 사망자도 정점을 지났으며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역대 최악의 대유행은 1910년대의 스페인 독감.

사망자가 무려 67만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70만 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결국 이를 대체하는 오명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 3억 3천여만 명의 0.21%로, 미국인 500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셈입니다.

그나마 다행은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와 입원자 수가 꺾였다는 것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8월 말과 9월 초의 정점에서 확진자와 입원자가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후행 지표인 사망자도 최근 정점을 지나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겨울 10만 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데 한 달여밖에 안 걸렸지만, 최근에는 100일 이상 걸리는 정도까지 늘어났습니다.

백신이 보급되면서 중증 환자가 줄어든 것도 한몫했습니다.

그렇더라도 복병은 여전히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인구가 7천만 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반환점을 돌고 내려가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맞아야 한다는 문제에서 멀어질 핑계가 될 수는 없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몇 달 전 백신이 보급될 때만 해도 최악의 대유행을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며 백신 보급 뒤 발생한 죽음은 전적으로 필요 없는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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