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지만 아직 북한의 반응이 없다면서 미국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과 논의를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의 지원활동과 관련해 우리는 모든 범위의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의 잇단 발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성격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그동안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앞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 대표는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회동 후 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킨 모이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도 한미 연례 포럼에 참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킨 모이 / 미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 : 미국은 비핵화 진전과 상관없이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에 대한 접근과 모니터링에 대한 국제 기준에 따라 인도적 지원 제공을 계속 지지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관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이를 규탄하는 공동성명 채택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가 미사일 발사를 분석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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