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모임' 홍대 주점 누적 73명...거리두기 연장에 자영업자 '반발' / YTN

2021-10-01 7

외국인 즐겨 찾는 홍대 주점서 집단 감염…누적 73명
확진자 대부분 베트남인…추석 연휴 모임 가져
현행 거리두기 연장에 자영업자 ’반발’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조치 시행…거리두기 점진적 완화"


서울 홍대의 한 주점에서 확진자가 70명 넘게 나오는 등 수도권 감염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방역 당국은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는데, 자영업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입니다.


우선 홍대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주점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해당 주점에선 지난달 24일 방문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73명까지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대부분 베트남인입니다.

수도권은 물론, 천안과 속초 등 전국 각지에 온 베트남인들이 지난달 19일부터 23일, 그러니까 추석 연휴에 이곳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역학 조사 결과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주점이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밀폐된 공간에서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기간 방문객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는 등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 외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과 관련해선 어젯밤 9시 기준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5명이 늘어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680명입니다.

오늘 오후 발표되는 전국 단위 집계까지 포함되면, 8백 명 안팎의 누적 확진자가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선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90명을 넘겼습니다.

확진자는 대부분 종사자로 근무 중 자연 환기가 어려운 지하 대기실 등을 함께 쓰며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방역 당국이 현행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겠다고 했는데, 홍대 상인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이곳 자영업자들은 영업 시간과 인원 제한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목소리를 또다시 정부가 무시했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이번 홍대 주점 집단 감염 사태는 일반음식점을 클럽처럼 운영하다 시작된 거였다며

방역...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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