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의 가족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이 자택 매매를 한 것과 관련해 “법조비리 게이트로 가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대장동 비리 주범들이 전직 최고위 검찰 간부들을 포섭해 자신들 비리 은닉의 울타리로 삼았다는 것이 명확해졌는데 그들이 검찰에 두터운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을 통해 현직 최고위 검찰 간부에게도 손을 뻗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런 합리적인 추론을 근거로 지난번 토론 때 (윤 전 총장을 향해) 대장동 개발 비리를범정과(대검찰청 범죄정보)를 통해 보고받은 일이 있었는가를 추궁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어 “어젯밤에는 로또 당첨만큼 어려운 우연의 일치 같은 사건이 터져 나왔다”며 “이건 이재명 게이트를 넘어 이젠 법조비리 게이트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특별검사)으로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역사상 유례없는 비리 대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전날(28일)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소유하던 연희동의 단독주택을 2019년 4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의 사내이사인 김명옥씨에게 시세보다 싸게 팔았다며 뇌물 의혹을 제기했다. 윤 명예교수는 이 자택을 19억원에 팔았다. 화천대유는 최근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회사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091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