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했습니다.
최근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된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에만 40만여 명이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화이자가 며칠 전 예고한 대로 FDA에 어린이 백신 임상 데이터를 제출했군요?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현지 시각 29일,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임상 데이터를 FDA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보건당국에 향후 몇 주 안에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두 회사는 5~11세 어린이 2천268명을 대상으로 성인 기준 투여량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했는데요.
그 결과, 이들 어린이에게서도 12세 이상만큼 강한 수준의 바이러스 항체를 생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작용은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보통 10대들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거나 더 적었고요.
심근염과 같은 희귀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화이자는 밝혔습니다.
FDA 승인은 언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기자]
앞서 12~15세 청소년에 대한 백신 긴급사용 신청 당시 상황을 보면요.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긴급사용을 신청한 지 한 달여 만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5~11세 어린이에 대한 긴급사용도 이르면 10월 말에 승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중증 코로나19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지만요.
취약층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백신 접종도 중요한 방역 과제로 거론돼왔습니다.
향후 5~11세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면 델타 변이 유행과 가을학기 대면 수업 속에서 어린이 감염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외에 유럽연합을 비롯한 다른 나라 보건당국에도 어린이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생후 6개월에서 만 2세까지 영유아들에 대한 임상 데이터는 올해 4분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접종률...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92908473489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