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또 줄줄이 취소…"코로나 확산우려"
[앵커]
이번 가을에는 축제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가지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에 올해도 지역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주요 지자체는 축제를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열었습니다.
이번 가을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각 지자체는 축제 준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폭증했고, 결국 축제는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추석 이후로 확산세가 지속되다 보니까 대면 축제의 경우에 축제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안산시의 '김홍도 축제'는 지난 18년 첫 개최 후 3년 만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19년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서 못했고요.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서 열리지 못했고…"
충북 단양군은 국내 유일 고구려문화축제인 '온달문화축제'의 다음 달 개최를 앞두고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시점이라 군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군은 온달축제뿐 아니라 올해 계획된 모든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각 지자체에 축제 진행 재검토를 당부했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엄중한 방역상황을 감안해서 불요불급한 축제·행사는 다시 한 번 검토, 재검토 해주시고…"
지난해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각 지역의 축제는 다시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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