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을 빚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최대 주주 김만배 씨가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지 다섯 달여 만입니다.
김 씨는 이런 일로 출석하게 돼 송구하다면서도 불법은 없었다며 대부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경찰서 앞에 나와 있습니다.
김 씨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는 오전 10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저녁 8시는 넘어야 조사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석에 앞서 김 씨는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혔는데요.
우선 이런 일로 경찰에 출석하게 돼 송구하다면서도 불법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 돈을 장기 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이유와 용처를 묻자 돈은 모두 운영비로만 사용했고 9월부터 상환할 계획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 원이 과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곽 의원의 아들이 산업재해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면서도 개인정보라며 정확한 설명을 피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산재를 입었어요, 그분이. 산재를 입어서 그분이 대답하지 않는 한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법률 고문단이 호화로 꾸려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가성은 없었다, 모두 친하게 지내던 선배들인데 뜻하지 않은 구설에 휘말리게 해 죄송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오늘 경찰에 소환된 것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 원의 흐름이 수상하다는 금융당국의 판단 때문입니다.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 FIU가 돈의 흐름이 수상하다고 경찰에 통보하면서 내사가 시작됐는데요.
이후 경찰청은 관련 자료를 서울경찰청에 보냈고, 사건은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 거주지 관할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배당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화천대유에서 26억 8천만 원을 빌렸다가 갚고, 다른 경영진과 함께 12억 원을 빌린 이 대표도 한차례 불러 조사했는데요.
경찰은 이 외에 천화동인 법인 관련 대표 한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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