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2,339명 확진...오늘 2,600명 안팎 예상 / YTN

2021-09-26 23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검사 건수가 주는 일요일임에도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이미 2천3백여 명인데,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천6백 명대 안팎으로 일요일 최다 환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339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집계보다 153명 줄었지만 지난주 일요일과 비교하면 8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일요일 최다 확진자였던 1,604명도 이미 넘어섰습니다.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확진자가 주는 휴일 효과가 무색하게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숨은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누적돼왔고,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를 계기로 이동과 모임이 늘면서 확산의 불길이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수도권의 환자가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72%인 1,68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2천6백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경우 역대 3번째로 많은 기록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사회적 거리두기 중에서 만날 수 있는 숫자를 증가시켰던 측면들도 있잖아요. 그런 측면들도 사람 간의 접촉 빈도를 올려줬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확진자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이 들고요.]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이번 주 중반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4천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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