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정상회담 등 남북한 현안 논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어제 저녁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 개인적 견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제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종전선언과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 부부장은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과 같은 관계개선의 여러 문제들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부부장은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비로소 북남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중 기준과 적대시 정책, 적대적 언동 등이 없어야 한다고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한반도 지역에서 군사력의 균형을 파괴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같은 의견 제시가 개인적인 견해라고 밝혔지만 담화의 주요 내용은 김정은 총비서의 견해로 보는게 무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김 부부장은 앞서 밝힌 담화 이후 남한 정치권을 주시한 결과 경색된 북남 관계를 하루 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한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북한 역시 그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엊그제 밝힌 담화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앞으로 언동에서 매사 숙고하며 적대적이지 않다면 얼마든지 관계 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한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김주환입니다.
YTN 김주환 (kim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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