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김정은이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특히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애리조나 주 피닉스 지지집회에서 북미 관계 호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 김정은이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는데 이 사실을 크게 존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확언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긍정적인 무언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이례적으로 북한이 최근 도발을 자제한 점을 평가하면서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북한이 (유엔안보리 제재 통과 이후) 도발을 자제한 것에 만족합니다. 아마 가까운 장래에 대화로의 길을 보는 신호의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국무장관이 이처럼 한 목소리로 신속하게 북한의 도발 자제를 긍정 평가한 것은 분명한 대화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공을 넘겨 받은 북한이 이달 말까지 계속될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과 다음 달 9일 정권수립 기념일까지 어떤 움직임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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