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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있어…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뉴스리뷰]
[앵커]
미국 국방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한국전쟁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또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이를 위한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가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북한과의 관여를 모색하고 있고,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아울러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 있긴 하지만, 우리는 또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의 외교 그리고 대화에도 전념하고 있다"며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반응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나왔습니다.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합니다.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 전임 행정부 때 북미정상회담 국면이나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새 대북 전략 마련 과정에서 전면에 나섰던 백악관과 국무부가 아닌 국방부가 종전선언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추진 의지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미 국방부 입장도 종전선언보다는 비핵화에 더 방점이 찍혀있는 것으로 보여 북한의 호응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북한은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에 응하지 않은 채 최근 탄도미사일을 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이 거론한 또 다른 종전선언 주체인 중국은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중요한 한 나라이자 정전협정을 체결한 당사자로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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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