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대기오염 경고…"700만명 조기사망"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흡연과 동등한 수준으로 질병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는데요.
초미세먼지 권고 수준을 강화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세계보건기구, WHO가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해로움을 강조하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6종에 대한 대기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2005년 발표 이후 16년 만에 대기질 기준을 강화한 겁니다.
"사는 데 있어 공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들이 건강에 좋지 않은 공기 오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WHO는 2013년 발암물질로 규정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위협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경우 혈류로 들어가 심혈관과 호흡기는 물론이고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는 연간 평균 15㎍(마이크로그램)/㎥ 이하로, 초미세먼지는 이전보다 2배 강화한 연간 5㎍/㎥ 아래로 유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WHO는 대기오염이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나 흡연 등과 동등한 수준으로 질병을 야기한다고 지적하며 매년 700만 명의 조기 사망을 초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오염은 연간 700만 명의 조기 사망에 영향을 미칩니다.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 암 같이 비전염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WHO는 깨끗한 공기는 인간의 기본권이라면서 대기질을 개선하면 기후변화 완화 노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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