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연휴 기간 내내 방역의 최전선인 생활치료센터, 전담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들과 연휴에도 국민들이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를 지켜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어가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휴 전부터 지속되고 있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400명을 넘어서고 있고 역대 최고치였던 전전주 1268명보다 11% 증가하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이동량 증가로 인해 그동안 다소 정체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던 비수도권의 방역 상황도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진단검사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고향 이후 방문 이후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임시선별검사소나 주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지역 간 이동량이 많았던 연휴 이후 진단검사를 받는 것은 가족과 동료들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시고 실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지난주 금요일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1차 접종자가 3600만 명을 넘어서면서 1차 접종률 70%라는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마는 앞으로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더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가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발생한 18세 이상 확진자 중 92.4%는 백신을 맞지 않으셨거나 불완전 접종자셨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의 확진자 중 완전 접종자는 7.6%에 불과해 백신 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가 명확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확진 환자의 중증화율은 2.6%이지만 1차 접종자의 경우 1.0%, 완전 접종자의 경우 0.6%로 크게 낮아져 백신 접종의 중증 예방 효과도 76.9%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감염을 예방하고 중증화와 사망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방어 수단은 백신 접종입니다.
외국 연구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증상 상태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기간이 0.8일이었던 반면, 델타 변이는 그 기간이 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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