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다문화 가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다문화 가족을 위한 한마당 잔치가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토요일마다 열리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는 특별한 장터가 있습니다.
결혼 이주 여성들이 모국의 음식을 직접 요리해 관광객에게 선보이는 코너입니다.
한가위를 맞아 이런 다문화 가족들의 큰 잔치가 열렸습니다.
소소한 가족 이야기 등 이야기 자랑도 이어집니다.
[아빌라 마리벨 / 필리핀 결혼 이주 여성 : 다문화 가족 장기자랑 대회는 처음 나왔는데요. 딸과 같이 좋은 추억도 만들고 또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코로나로 현장 경연은 되도록 줄이고 대신 온라인 작품 발표를 늘렸습니다.
전남 22개 시와 군 다문화가족센터에서는 열띤 응원전도 펼쳐졌습니다.
올해 전남 다문화가족 큰잔치에는 모두 60여 개 팀이 신청해 치열한 예선을 거쳤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다문화와 함께 우리 사회가 앞으로 미래를 향해 발전해야 한다. 함께 포용하고 개방적인 사회, 세계로 향하는 그런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융합사회가 돼야 한다는 생각들을 우리 전라남도도 다 함께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전남의 다문화 가족은 갈수록 늘어 모두 5만여 명.
전라남도는 다문화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같은 언어를 쓰는 출산 도우미와 다문화 학교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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