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맞아 이동도 늘고 있어, 수도권 확산 세가 지역으로 퍼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 첫날을 보낸 뒤, 다른 지역에서 온 방문객 확진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대구 서구의 한 목욕탕.
닷새 만에 7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무르는 목욕탕 특성상 전파가 쉽게 이뤄졌습니다.
울산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러 모인 가족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모임에 참석했던 5명이 확진된 이후 확진자의 다른 가족과 지인 등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은 수도권보다 확산 세가 심하지 않지만, 문제는 추석 연휴로 인한 이동 증가입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 첫날을 보낸 뒤 곳곳에서 다른 지역 방문객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선 부산에서 방문한 1명과 수도권에서 방문한 2명이, 대구에서는 서울에서 방문한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도 수도권에서 방문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봉수 /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수도권에서 방문한 2분이 확진됐습니다. 목적은 고향 친지를 방문한 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될 수 있으면 접종 완료한 후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접종 후 돌파 감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고향 방문 전 진단검사를 받아 감염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내려가시더라도 짧게 만나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따로 식사하시고 아직 많이 춥지는 않으니까 문을 집에 열어놓으시고, 내려가시더라도 집에만 계시고 다중이용시설은 제한하는 것이 좋고요.]
또 방역 당국은 고향 방문뿐 아니라,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며, 방역을 위해 지역 간 이동과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kim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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