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도 북적…"거리두며 연휴 보내요"
[앵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17일) 김포공항에도 많은 귀성객들과 여행객들이 몰렸습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며 공항을 이용했는데요.
곽준영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공항 주차장에는 빈 공간이 보이지 않습니다.
발권대 앞에는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한 사람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커다란 짐 가방을 끌고 하나둘씩 몰려들어 탑승장도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오후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려 탑승장 앞에는 이처럼 긴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한 명 한 명 거리두기를 하며 비행기를 타러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때 사람들이 급격히 불어나며 다소 혼잡스러운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여기 거리두기 지켜주세요. 밑에 거리두기 사인 보시고 선 따라서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연휴를 앞둔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지금 부산 가고 있고, 오랜만에 고향 가고 있습니다. 부모님 안 뵌 지 오래돼서 부모님 보고, 친구들도 만날 예정이에요."
느지막한 휴가를 앞두고 모두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이번에 여름 휴가를 못 가서 제주도 여행 한번 친구랑 갔다 오려고요. 2박 3일로 잠깐 여행 갔다 오려고 계획 중이에요."
고민 끝에 떠난 여행길, 저마다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코로나가 심해서 걱정 많이 되긴 했는데 그래도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을 돌아다니려고 거리두기 잘 이행하면서 다니려고 합니다."
이번 연휴 김포와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의 예상 이용객은 작년보다 8%가량 늘어난 약 114만 명.
연휴 이후 확산세에 대비해 김포공항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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