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두고 검사소 북적…"의심되면 곧바로 검사"
[앵커]
줄지 않는 확진자만큼 검사를 받으러 오는 시민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여는 검사소가 많은데요.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찾아가 검사받으시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집단감염이 연달아 발생한 인천시 남동구입니다.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이른 아침부터 인근 주민들로 꽉 찼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받으러 오는 시민들이 더 늘면서 선별진료소가 문을 연 지 2시간 만에 오전 검사 인원이 마감됐습니다.
"개인택시를 하고 있는데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이 옵니다. 한 시간 정도 기다렸는데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광복절 황금연휴에도 집에만 있게 된 시민들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쉽죠.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도 타고 밥도 먹고 부모님도 만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서… 갑갑하겠지만 조금 더 기다려야죠."
최근 인근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제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터져 보건소는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900명 되고요. 집단감염 발생하고 나서 조금 늘어서… 선별진료소는 500명 정도 됩니다."
각 지자체는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 문을 열고, 확진자 추이에 따라 이동형 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연휴 기간에도 곧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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