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 "3년 안에 유니콘 기업 육성"
[앵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예비 창업자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자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과 자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을 토대로 3년 안에 유니콘 기업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는 한 연구소기업이 개발한 초고속 PCR 진단 시스템입니다.
기존 PCR장비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진단이 가능하고 편리성이 뛰어난 게 특징입니다.
이 연구소기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저전력 플라스틱 유전자 증폭용 칩 기술'을 이전받았습니다.
이 기술과 자체 원천기술을 합쳐서 이 기업만의 자체 분자 진단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저희가 저희만의 독특한 키트들과 또 다른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진단 키트들을 아우를 수 있는 그런 시스템들을 개발을 하고 있고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연구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거나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창업을 이룬 사례가 141건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곳은 코스닥에 상장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이 창업 성공을 돕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법인 설립을 돕는 예비창업지원제도와 연구원의 기술을 바탕으로 직접 법인을 설립하는 연구소기업제도입니다.
이 두 가지 제도를 통해 창업이 이뤄지면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연구원 내 시설을 개방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진과의 협력체계도 갖췄습니다.
"전용자금 20억 원을 투자해서 프리 유니콘에 해당되는 연구소 기업을 만들고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3년 안에 기업가치 1조 원에 달하는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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