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 예고 D-1...노사 막바지 타결 모색 / YTN

2021-09-13 1

서울지하철 파업이 내일로 예고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최종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해서, 협상 타결까지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한 차례 정회를 거쳐 저녁 8시쯤 재개됐던 협상은 40분 만인 8시 40분쯤 다시 중단됐습니다.

지금은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실무진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앞서 다섯 차례 대화에서 합의에 실패했던 노사는 오늘 교섭이 파업을 막을 마지막 기회인 만큼, 타협안을 찾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협상 재개 시점도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오늘 최종 협상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노조는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협상을 어렵게 하는 쟁점사항은 뭡니까?

[기자]
가장 큰 쟁점은 구조조정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 출범한 2017년부터 계속 적자에 시달려왔는데요.

코로나19로 운송 수입까지 줄면서 지난해 적자가 처음으로 1조를 넘었고,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6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공사는 막대한 재정난을 타개하려면 정부 지원이 필요한데, 이를 끌어내려는 자구책으로 인력 10%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노조는 적자 책임을 근로자에게 전가하지 말고, 수천억 원에 달하는 노약자 무임 수송 비용을 국비로 보전하라고 주장합니다.

공사와 서울시도 정부에 손실금 보전을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타결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 내일 파업이 시작되면 지하철 운행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노조가 내일 파업에 돌입하면, 승무원 파업은 내일 첫차부터 시작되고 다른 부서는 오전 9시부터 시작입니다.

다만 파업이 실행되더라도 지하철이 멈추지는 않습니다.

지하철은 필수공익사업장이어서 전면 파업을 할 수 없고, 일부 인력이 남아 필수 업무를 유지해야 합니다.

여기에 대체인력까지 투입되면 출근 시간대에는 정상 운행이 이뤄지고, 나머지 시간대는 평소의 70~80% 수준으로 운행될 거로 예상됩니...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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