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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사 협상 타결..."파업 불씨는 남아" / YTN

2019-11-25 3

지난 20일 시작된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이 5일 만에 철회됐습니다.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지난 토요일 오후 7시부터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내일 오후쯤에는 열차 운행 완전 정상화가 이뤄질 예정인데, 노조가 파업은 철회했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파업 장기화가 우려됐는데, 다행히 예상보다 파업이 빨리 마무리돼 시민 불편이 해소되겠군요?

[기자]
철도노조는 지난 20일 인력 충원 등 4가지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전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지난주 토요일까지 노사가 협상을 하지 않아 파업 장기화가 우려됐는데, 토요일 저녁부터 노사가 교섭을 시작되면서 이후 마라톤 협상이 이어졌고 다행히도 오늘 아침 6시에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노조가 교섭 타결로 파업을 철회하면서 파업 참여 노조원들의 복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업이 끝났다고 해도 기관사나 역무원을 바로 투입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열차 운행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도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KTX 등 열차 운행 완전 정상화는 내일 오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동안 철도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컸습니다.

특히 대입 수시논술과 면접시험 시기가 겹치면서 수험생들의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또 화물열차의 경우 운행률이 30%대까지 떨어져 수출입업체 화물 운송도 어려웠는데, 예상보다 일찍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우려했던 물류대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 부산에서는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도 열리는데요.

이처럼 대규모 국제행사가 예정된 상황에서 파업을 이어가는 것은 노조 지도부는 물론 코레일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철도 노사가 일단 잠정 합의를 했는데, 아직 노조가 요구한 사안들이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여전히 파업에 대한 불씨는 남아 있다고요?

[기자]
일단 철도노조는 그동안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 근무 변화와 이에 따른 인력충원 4천여 명을 요구했고요.

또 임금 4% 인상, 자회사 직원 처우개선, SR과의 통합도 원했습니다.

그동안 코레일은 인력충원은 천8백 명 수준으로 협의 가능하고 나머지 요구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나 기획재정부에서 협의해야 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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