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그제와 어제,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 발사를 참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소식을 밝힌 건 6개월 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3월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 전술 유도탄 시험발사 소식을 전한 이후 6개월 만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엄청난 안보위기'를 언급했지만, 최근 진행한 열병식에서는 전략 무기도 선보이지 않으면서 속도와 수위를 조절해 온 북한이 도발에 나선 건데요.
올해 들어서는 네 번째 무력도발 시위입니다.
다만,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대상이 되는 탄도미사일은 아닌 순항미사일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발사를 참관하지는 않는 방식으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시험 발사된 장거리순항미사일에 대해,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8자 형 비행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했고 1,500km 거리에 있는 표적을 명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술적 지표들과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 명중 정확성이 설계상 요구들을 모두 만족시켰다, 무기체계 운영의 효과성과 실용성도 우수하게 확증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고 적대적 세력들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또 하나의 효과적인 억제 수단을 보유한다는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제8차 당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 중점 목표 달성에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전략무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은 한미정보당국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자세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고요.
통일부 역시, 합참의 분석 내용을 우선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최근에 시험발사에 성공한 SLBM에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북한이 올해 초부터 다양한 무기 체계 개발을 강조해왔고, 오늘 이를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이라고 공개한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속도와 수위를 조절한 시험발사가 계속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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