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어린이 물고문 시킨 울산 어린이집 교사 4명 실형

2021-09-09 457

【 앵커멘트 】
3살 아이가 토할 때까지 물을 마시게 하는 등 학대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 어린이집 교사 4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신고를 해야 할 보육 교사가 오히려 학대를 방조했다'며 엄벌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린이집 교사가 3살 아이에게 물을 먹입니다.

아이에게 토할 때까지 마시도록 한 물은 12분 동안 무려 7컵이나 됩니다.

부모들이 확보한 두 달치 CCTV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에게 잔반을 먹이거나, 아이들끼리 싸움을 붙여 때리도록 시키는 학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2년 전, 660여 차례에 걸쳐 아동 40여 명을 학대한 울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 10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울산지법이 어제(9일) 어린이집 교사 10명과 원장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렸습니다.

아이를 책장에 가두거나, 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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