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성범죄 피해 조사를 받던 여중생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한 학생의 유족이 새로운 정황 증거를 제시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피해자인 A 양 유족은 오늘 청주 성안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양이 성폭행 피해 당일 제3의 친구와 나눈 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화에는 성폭행 피해 상황을 언급하는 내용과 신고 후 발생한 일들을 갈등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또 당시 피해가 발생했던 방 안 모습을 찍은 영상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양 유족 측은 추가 입수한 자료는 피해를 입증할 중요한 증거가 될 것이라며 오는 13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족이 직접 억울함을 풀기 위해 수사하고 법률 개정을 요구하는 현실이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제발 수사는 수사기관이, 입법은 정부와 국회의원이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A 양은 성범죄 피해신고 후 경찰 조사가 이뤄지던 지난 5월 12일 친구 B양과 함께 청주시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B양 의붓아버지로 피해자들이 숨진 뒤 구속기소 됐습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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