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범죄 피해 여중생 유서 공개..."너무 아파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 YTN

2021-08-22 6

지난 5월 친구의 계부로부터 성범죄를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여중생 A 양의 유서가 공개됐습니다.

오늘(22일) A 양의 부모는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서를 공개했습니다.

유서에는 너무 아파서 어쩔 수가 없었다는 내용과 함께 마음이 여린 아빠와 가족들을 걱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A 양의 부모는 유서를 공개한 뒤 가해자가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공정한 재판을 통해 엄벌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A 양은 지난 5월 친구 B 양과 함께 청주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B 양의 계부 C 씨는 A 양과 B 양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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