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야 열병식, 김정은 연설 안 해...'전략무기' 보도도 없어 / YTN

2021-09-09 14

북한이 정권 수립 73주년인 오늘 9·9절을 맞아 민간·안전무력 열병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예년보다 규모는 다소 축소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심야 열병식에 참석하고도 연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홍주예 기자!

북한의 심야 열병식이 공식 확인됐군요?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금 전인 오전 10시 29분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열병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직접 연설하지는 않았고, 리일환 비서가 연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9·9절 열병식 보도에서 전략 무기에 대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북한이 심야 열병식을 진행한 것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기념일과 지난 1월 8차 당 대회 기념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합참은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새벽 0시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 아래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NK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 상공에서 비행 소리가 들린다며 열병식 시작 징후라고 보도한 데 이어 불꽃놀이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시간 정도 진행된 행사 시간 등을 고려하면 지난 열병식보다 규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오늘 오후나 저녁, 녹화 중계를 통해 열병식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이 5년, 10년 단위로 꺾이는 이른바 정주년이 아닌 정권수립 73주년을 기념해 열병식을 연 것은 이례적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북한 정권 수립 73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내고 북한과의 결속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북중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과 함께 친선협조 관계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며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올릴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축전 소식도 전했습니다.

푸틴 ... (중략)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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